여행 그리고 일상 15

미국 국립공원 시리즈-2(옐로우스톤)

내돈내산 미국 국립국원 후기 대자연 앞에선 그냥 속된 말로 아닥^^ 미국최초의 국립공원은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이다. 4개주에 걸쳐져 있는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이자 국립공원을 다 보려면 6일이 걸린다. North roof 약200km, south roof 약200km, 중간 중간 숙소를 정하면서 구립공원을 둘러봐야 한다. 옐로우 스톤은 다양한 경관을 지녔다. 오색찬란한 유황온천, 광활한 벌판, 깍아지른 계곡과 기암괴석 그리고 수풀과 동물의 왕국에서 만 보던 각종 야생동물를 직접 볼 수 있다. 실제로 버팔로가 도로를 막아서 차량이 한두시간 막히기로 한다. 경적을 울릴 수없다. 그냥 그 막히는 도로는 옐로우 스톤에서 한가함으로 변한다. 막히는 차를 세워놓고 사람들은 하나 둘 도로 옆 풀밭에 돗자리를 편다. 샌..

미국 국립공원 시리즈-1(요세미티)

내돈내산 미국 국립공원 투어 후기 150달러자리 꿀 낮잠을 잤던 요세미티의 산 정상 투어 미국에는 국립공원이 많다. 미국의 국립공원을 다니면 대자연 앞에 엄숙해 진다.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보고 있노라면 그림인지 사진인지 헷갈리게 된다. 비현실적인 장관앞에서 넋을 잃는다. 사진속의 장면에서 보이는 왼쪽의 큰바위 이름은 앨 캐피탄이다. 오른쪽의 폭포는 면사포 폭포로 불린다. 샌프란 시스코에서 차를 타고 3시간반을 걸려 요세미티에 도착했다. 하루전날 한국에서 도착해서 무지 피곤했지만, 그래도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요세미티에 도착했다. 시차로 인해 한국은 아직 한밤중의 시간에 공원 투어를 나선거다. 요세미티 투어 버스를 탔다. 우와~하는 탄성이 나도 모르게 나오고 기억이 없다. 시차와 피곤함으로 난 150불..

공모전 광탈, 왜에~~ㅜㅜ

난 몰 만드는걸 좋아한다. 만들기에서는 오지라퍼다. 담양군청에서 담양을 상징하는 여행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래서 죽녹원을 직접가서 둘러봤다. 떡갈비도 먹었다. 잔잔한 담양은 책읽기에 참 좋은 분위기를 지닌 도시였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정하고 기념품을 제작하고 제출했다. 담양군청에서 기념품을 제출하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잠시 담양에 멈춰섰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서울로 올라오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갔다. 어릴적 이모가 광안리에 살아서 제법 갔었다. 그때는 핫플레이스가 아니었는데 이젠 광안리가 부산의 핫플이다. 광안리의 불꽃놀이는 한강 불꽃놀이보다 규모가 크다. 더 화려하다. ​ 하지만 화려했던 나의 기념품공모전 스토리는 불꽃처럼 내 마음에서 터지고 그렇게 심사에서 광탈했다^^

여행, 가족, 일상코로나는 죄인이 아니다.

아침에 일찍 눈이떠져서 명동에 마실갔다. 신세계 본점 명품매장에 가보니 각 매장마다 줄이길다. 내가 몰사려고 간건아니다. 코로나로 문을닫았던 홍대,강남거리의 상점들의 휑함이 여기와는 반대다. 내 친구 마스크공장을 하던친구는 코로나특수로 8억을 벌었다. 난 코로나특수로 급여삭감에 휴직까지 하고있다. 코로나가 미웠다. 하지만 코로나더에 지금 그림도 그리고 글도쓰고 담배도 끊었다. 코로나는 죄인이 아니다. 지금은 오히려 고맙다.

한강을 오랫만에 건너다

서강대교는 차로만 다녔지 자전거로는 처음건넌다. 바람이차가웠지만, 가을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건넜다. 밤섬도 보였고 한강에 떠있는 요트도 보였다. 오늘의 한강은 가을정취에 어울리는 잔잔함을 보인다. 한강둔치도 슬슬 가을옷 갈아입을 채비를 하나보다. 단풍색으로 물들려는거보니 상의만 먼저 갈아입은듯하다.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지금은 스산해보였다. 저중 누군가는 연인에게 실연당해서 바바리 깃을 올리고 혼자 걷는다.

끝이자 시작

서울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지리산은 지금이 절정이란다. 내장산은 11월초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거리에 아무도 없다. 사진을 담기에는 좋았다. 가을 특유의 쓸쓸함도 뭍어있다. 단풍이 완연히 들면 저 거리의 색깔은 노랗게 물들다가, 누렇게 익어가다다, 갈색으로 저물어 간다. 찬 바람의 휭~하고 불면 단풍시즌은 한순간에 끝난다. 낙옆이 떨어지면서 겨울채비를 한다. 저 바닥에 누운 낙옆들은 지금 힘든 사람들 마음만큼 차가울거 같다. 그래도 봄은 온다. 이상하게 저 단풍이 채 들지 않은 사진이 더 스산하다.

한라봉 on 한라

영실코스를 등반하면서 간식으로 한라봉을샀다 진달래가 필때쯤의 영실은 꽤나 무더웠다 산정상이 아닌 중간지점에서의 간식으로 한라봉은 부족하다. 갈증을 없애지 못한다. 단맛으로 오히려 갈증이 더난다. 그래도 이름이 한라봉이라 한라산에 가져가고싶었다. 나무위에 올려놓으니 제법 이쁘다. 한라봉이 갈증은 해소시키지 못했지만 이쁜사진을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난 은혜를 갚지못하고 저 영롱한 주황색 껍질을까고 무자비하게 먹었다. 하지만 한라봉의 운명은 맛있게 누군가의 몸속으로 들어가 하나가 되는거라 생각했다. 저 한라봉은 그래도 만인이 보는 사진으로 남았다^^ 나보다 낫다 ㅋ

거북이 퇴근하다.

거북이가 퇴근할시간이라고 가이드가 말했다. 필리핀 세부 섬들중에 스노클링 하기 좋은 힐루뚜안 섬이있다. 그곳 얕은 수심에 거북이가 산다. 실제고 바다거북을 바다에서 보면 등에 타고싶어진다. 그런데 보호동물이기때문에 만지면 안된다. 나는 해병대출신이라 물과친하다. 군생활 내내 바닷속을 집처럼 왔다갔다했다. 거북이랑 같이 수영하고싶어 다가갔다가 너무가까이가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거북이 등을 만졌다. 놀란 거북이가 쏜살같이 사라졌다. 수중가이드가. "turtle has gone, he called it a day~"라며 거북이 갔다. 퇴근했다란다. ㅋㅋ 저 거북이는 관광객들과 사진찍고 스노클러들이 뿌리는 빵으먹으러 항상온다가한다. 그런데 그날은 나로 인해 조기퇴근했다. 다른 관광객들에게 미안했다. UGLY KO..

욕먹고 기분좋은날

통영에 가면 사람들이 욕을 먹으면서도 웃는다. 아이러니하다. 그런데 나도 웃었다. 카페사장이 초코렛 짤쭈머니로 직접 고객의 외모나 직업 그리고 특징을보고 즉석으로 욕을 써준다. 눈썰미가 대단한 사람이다. 서울에서 오픈했다면 벌써 빌딩을 세울만한 창조경제다. 이미,카페사장은 통영에서 건물을사긴했다. 저런 인사이트가 부럽다. 난 비행기조종만해선 안되는 사람이다. 폼잡고 근엄한 기장이 될 수없는 인간이다. 사람은 재미있어야하고 재미있게 살아야한다. 기내식 커피에다가 욕을 써서 나눠주면 승객들이 시러할라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