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퇴근할시간이라고 가이드가 말했다. 필리핀 세부 섬들중에 스노클링 하기 좋은 힐루뚜안 섬이있다. 그곳 얕은 수심에 거북이가 산다. 실제고 바다거북을 바다에서 보면 등에 타고싶어진다. 그런데 보호동물이기때문에 만지면 안된다. 나는 해병대출신이라 물과친하다. 군생활 내내 바닷속을 집처럼 왔다갔다했다. 거북이랑 같이 수영하고싶어 다가갔다가 너무가까이가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거북이 등을 만졌다. 놀란 거북이가 쏜살같이 사라졌다. 수중가이드가. "turtle has gone, he called it a day~"라며 거북이 갔다. 퇴근했다란다. ㅋㅋ 저 거북이는 관광객들과 사진찍고 스노클러들이 뿌리는 빵으먹으러 항상온다가한다. 그런데 그날은 나로 인해 조기퇴근했다. 다른 관광객들에게 미안했다. UGLY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