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의 일손을 도왔다. 마늘을 까는거였는데 손이 아렸다. 그런데 엄마는 이일을 계속 계속 해오셨다. 묵은 마늘이라서 벌레 먹은 마늘도 있었다.
그중 한 마늘이 하트 모양으로 벌레먹은 자리가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마늘은 몸에도 좋지만, 썩는걸 방지하는 효력도 지녔다.
아랍인들의 터번속안에도 마늘을 넣는다고 한다. 머리를 자주 못감아서 머리간지러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란다.
그런 마늘에 하트가 새겨졌다. 하트 온더 갈릭 이다.
잘 썩지않는 마늘에 하트가 교훈을 준다. 마늘까기 싫었던 내마음이 바뀌었다.
엄마를 사랑하라고 엄마의 수고를 알라고, 마늘에서 하트가 튀어나왔다.